KBS 2TV 새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의 카메오 군단이 드라마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만큼, 잠깐 출연하는 카메오들의 수준도 보통 드라마들과는 차원이 달라 눈길을 끈다. 이미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저력을 보여준 ‘프로듀사’가 또 한번 카메오들의 캐스팅으로 화려한 무기를 드러내 보였다.
22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17일 소속 아티스트 선미, 조권, 닉쿤과 함께 '프로듀사' 촬영을 진행했다.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는 박진영과 김수현의 재회. 박진영은 앞서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이미 김수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스승과 제자였던 두 사람이 약 4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장면이 그려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상황. 또 박진영은 ‘드림하이’ 분 아니라 '드림하이2'와 영화 ‘5백만 불의 사나이’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끼도 발산한 바 있어 기대감이 적지 않다.
더불어 선미, 조권, 닉쿤 등도 어떤 모습으로 ‘프로듀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지 기대감을 낳는 상황.
박진영, 선미, 조권, 닉쿤 외에도 ‘프로듀사’ 카메오 출연을 앞둔 연예인은 수두룩 하다. 앞서 배우 윤여정과 황신혜, 금보라, 현영은 극 중 여성판 '1박2일'의 멤버로 카메오 출연을 확정지었고, 가수 유희열은 극 중 영상 속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이영자 역시 이날 ‘프로듀사’에 카메오 출연할 예정임을 알려 기대감을 낳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스타들이 카메오 출연을 하는 이유는 일단 ‘프로듀사’가 KBS예능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예능국이 배경인 만큼 출연배우들 외에도 예능국에 출몰하는 이들이 실제 스타들이라면 더욱 사실감이 커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을 크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반가운 스타의 깜짝 출연은 의외의 신선함과 재미를 줄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카메오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혹 실망감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이에 대해 ‘프로듀사’ 측 한 관계자는 “배경이 예능국이다보니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다른 드라마보다 연예인 카메오가 더 많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이 카메오 출연이고 이들의 출연분이 전체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과도한 관심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줄 것을 당부했다.
공개된 이들 외에도 ‘프로듀사’의 카메오 군단의 화려한 명단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또 어떤 스타들이 KBS의 상반기 최고 기대작에 얼굴을 내밀게 될지 관심을 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 서수민 PD가 기획한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배우 차태현과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KBS 예능국이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번째 예능드라마인 만큼,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8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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