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김예림, 여우가 됐다..앙큼하게 꼬시는 '아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22 12: 03

앙큼한 여우가 됐다. 묘하게 빠져드는 그야말로 '인어' 같은 매력이 더욱 부각됐다.
22일 정오 공개된 김예림의 신곡 '아우(Awoo)'는 매력적인 보컬에 힘을 실은 곡. 김예림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섹시한 보이스가 느릿하게 흐르면서 좀 더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아우'는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느릿한 템포와 전자음이 흐르는 가운데, 특히 김예림의 보컬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솔직하면서도 재기발랄한 화법으로 여우가 된 김예림은 앙큼하게 속삭이면서 남자를 유혹할 준비를 마쳤다.

이 곡은 아무것도 모를 것 같던 김예림을 순수한 인어에서 앙큼한 여우로 콘셉트를 바꾸고, 좀 더 성숙해지고 당돌해진 모습으로 이끌어냈다. 김예림의 독특한 보컬 색이 여우로 변신해 남자를 유혹하는 속내를 쫄깃하고 섹시하게 표현했다. 보컬 자체의 색이 매우 독특한 김예림인데 길게 늘어트리는 듯하면서도, 섹시하게 울리는 보컬이 중독적으로 울린다.
가사도 과감하다. '난 너를 꼬셔. 난 네게 꽂혀', '더 짧아진 치마 조금 더 과감하게 어필하고. 아주 부끄럽지만 천천히 다가가긴 재미없어. 아무렇지 않게 네게 스킨십하고. 어떻게 해볼 거란 뜻은 아니야. 하나 둘 셋 준비운동을 하고 감춰둔 꼬리를 흔들'로 이어지는 가사가 재치 있게 표현됐다. 무엇보다 솔직하고 과감한 표현이 김예림의 최대 무기인 오묘한 매력의 보컬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진한 고양이 눈매를 강조한 김예림이 정말로 '꼬시듯' 앙큼한 매력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실제 고양이의 움직임을 따라하거나 무표정한 듯 앙큼한 시선으로 유혹한다.
윤종신이 보증하는 김예림. 앙큼한 여우가 돼서 유혹송으로 돌아온 그가 히트메이커 프라이머리와 만나 이번에도 음악 팬들을 유혹하는데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아우'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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