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남성그룹 세븐틴이 멤버 버논과 디에잇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출구 없는 매력에 시동을 걸었다.
세븐틴은 22일 정오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을 방송하는 MBC 뮤직을 통해 버논과 디에잇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MBC뮤직과 소속사 플레디스의 공식 홈페이지, 주요 온라인 채널에도 버논, 디에잇의 티저영상이 게재됐다.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S.COUPS), 호시, 정한에 이어 세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버논과 디에잇은, 이국적인 비주얼과 분위기를 자아내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버논은 MBC 예능 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에 출연해 ‘리틀 디카프리오'로 불리며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멤버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또한, 수준급 무술 실력을 지닌 디에잇 역시 깜짝 놀랄 만한 비보잉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각 멤버의 개성이 인상 깊게 담겼다.
먼저,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등장한 버논은 여유로운 제스처로 신인답지 않은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첫 등장과 달리 크럼핑 댄스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는 그의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비주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디에잇은 공중돌기를 하며 화려하게 나타나 예사롭지 않은 춤동작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중국의 비보잉 대회에 참가해 수많은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디에잇은 소년 같은 앳된 얼굴과는 달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발놀림을 보이며 수준급 비보잉 실력을 뽐냈다. 이어 윈드밀, 스핀까지 매끄럽게 연결시키며 새로운 춤꾼의 등장을 알렸다.
이번에 버논과 디에잇의 멤버 소개 티저 영상은 정식 오픈 하루 전인 지난 21일 SNS 통해 사전에 유출되는 사고를 겪으며, 데뷔 전부터 후끈 달아오른 세븐틴의 인기를 실감했다. 한 해외 팬에 의해 비공개로 온라인에 올라온 버논과 디에잇의 영상이 해킹됐는데, 이후 삭제 조치됐으나 많은 세븐틴의 팬들이 이미SNS를 통해 해당 영상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플레디스는 “세븐틴에게 기대 이상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보고 기분 좋게 넘기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친구들인 만큼 지나친 행동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세븐틴 측은 지난 20일부터 멤버들의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5월 2일부터 MBC 뮤직을 통해 방송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으로 데뷔까지의 전 과정을 시청자에게 공개할 예정으로, 이들은 매회 주어지는 미션을 통해 가수로서의 자질을 하나씩 습득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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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티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