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고고' 프랑스에서 엿보는 하지원의 100% 민낯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22 14: 59

국민 여배우의 100% 민낯이다. 하지원이 '언니랑 고고'를 통해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한다.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편하게 지냈다는 그의 말에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프랑스 그라스의 이국적인 풍경 또한 보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7층 셀레나홀에서 온스타일 리얼리티 예능 '언니랑 고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언니랑 고고'는 현지에 있는 집에 직접 살며 현지인으로서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 하지원이 남프랑스에서 생활하며 겪게 되는 낭만적이고도 유쾌한 일상을 그려낼 계획.

하지원은 그 곳에서 그녀가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레스토랑, 서점, 마트 등을 담은 단 하나뿐인 동네 지도를 만들어갈 예정. 이 과정에서 개성 넘치는 이웃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녀의 좌충우돌 생활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지욱 PD는 "환경 친화적이면서 여성적인 리얼리티다. 여배우를 보여주기 위한 리얼리티. 지원 씨의 모습을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화자가 필요했다. 그게 언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카메라가 24시간 돌아가는지 몰랐다. 떠나는 날 기사를 보고 더 많이 알게 됐다. 카메라가 20개 정도.. 곳곳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스라는 곳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카메라도 낯설고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바뀌게 됐다. 카메라와 친구가 돼 대화도 하고 그랬다. 불안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어떻게 찍혔는지 모를정도로 편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배우가 아닌 인간 하지원의 삶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하지원은 "작품으로는 팬들과 많이 만났지만, 저의 일상적이고 편안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프로그램 촬영이기는 하지만 신나게 놀고 왔다.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쉰다고 생각을 하고 지내다 왔다"고 전했다.
김지욱 PD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지원을 다시 보게 됐다고 한다. 김 PD는 "소녀 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녀도 고 있고 소년도 있더라. 두 가지가 다 있다. 그 모습이 진짜 하지원의 모습이고, 방송에 어떻게 보여질까 하는 것이 나의 숙제인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자유롭게 하더라. 그런 모습이 의외였다. 잘 카메라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니랑 고고'는 오는 28일 화요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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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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