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의 김준현 PD가 "이수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다.
김PD는 22일 서울 여의도 인근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가장 미안한 사람은 이수다. 섭외가 어려웠던 만큼 제작진도 낙심이 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는 촬영 전날 출연이 결정된 것은 물론, 녹화 당일 새벽 2시에 곡을 결정했다. 이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청준평가단도 그의 무대에 환호했다"며 "그러나 방송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가 이뤄졌다. 제작진 역시 많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녹화 후에 제작진과 이수가 서로 흥분했었다. 좋은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한 뿌듯함에서였다. 그러나 하차가 알려진 후 제작진 역시 낙담했고,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날 자리한 '나는 가수다3' 박현호 CP는 "'나는 가수다4'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아직 편성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혹은 내년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시즌3 역시 여러 의미에서 성공적이다. 큰 화제를 모았고, 이전 시즌과는 다른 색깔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는 가수다3'는 오는 24일 박정현, 김경호, 양파 중 가왕을 뽑는 방송을 끝으로 13주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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