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원빈♥이나영, 이대로 연애만 하는 건 아니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22 17: 19

톱스타 커플 중에서도 남들보다 더 신비로운 ‘아우라’를 발산하는 이들이 있다. 원빈과 이나영 커플이 그 주인공. 2013년 열애 사실을 알린 두 사람은 약 2년 가까이 공개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연애를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것일까. 두 톱스타는 언제부턴가 ‘은둔’ 생활을 하듯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서지 않고 있다.
원빈과 이나영 커플은 현재 각각 5년, 3년의 공백기를 갖고 있다. 물론 이나영의 경우 지난달 독립단편영화 ‘슬픈 씬’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쳤지만 아직 본격적인 복귀라고 보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슬픈 씬’ 전 이나영이 찍은 마지막 작품은 영화 ‘하울링’(2012)이다. 드라마로는 그보다 앞선 ‘도망자 플랜B'(2010)이 마지막 작품. 원래 다작을 하는 배우가 아니기는 했지만, 영화를 찍은지는 3년, 드라마는 5년이 가까이 돼 간다는 점에서 팬들의 마음을 더 애타게 만들고 있다.

연인 원빈의 경우에는 공백기가 더 길다. 데뷔 이후부터 여전히 ‘꽃미남’ 대명사 1순위, 충무로 캐스팅 1순위인 그는 영화 ‘아저씨’(2010) 이후로 차기작을 내고 있지 않다. 드라마의 경우에는 한일합작 드라마 ‘프렌즈’(2002)가 마지막으로 얼굴을 비친 작품이었다.
원빈과 이나영 커플이 좀처럼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설득력을 얻는 것은 차기작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다. 두 사람은 모두 대표작이라 꼽을 수 있는 작품들이 있고, 아이콘이라 불려도 될 만큼 자신만의 확고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들이다. 검증되지 않은 작품에 출연하는 모험에 뛰어들기보다는 신중한 선택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확고한 커리어를 지켜나가는 게 안전하다. 
이는 웬만한 톱스타들이 걷는 행보와 다를 바 없지만, 두 사람의 경우에는 그 공백기가 보통보다 더 길어 관심을 받는 케이스다. 특히 원빈의 경우 영화 ‘아저씨’가 흥행성적으로도, 평으로도 ‘대박’을 터뜨렸기에 이후의 작품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차기작을 검토중”이라며 두 사람의 복귀가 언제나 열려있다는 입장. 앞서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작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역시 책”이라며 “얼마나 스토리가 참신한지, 또 지금껏 해보지 않은 신선한 콘텐츠인지를 가장 눈여겨본다. 신인 감독과의 작업도 늘 열려있다”고 작품 선택의 기준을 알린 바 있다.
이 톱스타 커플을 스크린과 TV화면에서 가까이 볼 날은 언제쯤일까. 팬들은 여전히 기약없는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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