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 박지윤 범인이었다..'첫 범인검거 성공'[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23 00: 33

'크라임씬2'의 박지윤이 미인대회 범인이었다.
22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2'에서는 홍진호, 박지윤, 하니, 장진, 장동민, 오현경이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인대회 생방송 도중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추리전쟁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진은 미인대회 심사위원장 '장심사', 오현경은 미인대회 출신 미용실 원장 '오원장', 하니는 미용실 스태프 '하백조', 박지윤은 미인대회 후보자 '박미녀', 홍진호는 연예부 기자 '홍기자', 장동민은 '탐정' 역을 맡았다.

모든 멤버들이 모두 용의자 선상에 오른 가운데 모두 현장검증에 나섰고 여러 곳에서 단서들을 모았다. 이어 브리핑 및 탐정 1차 투표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각각 찾은 단서로 범인을 추리했다. 1차투표에서는 박지윤이 지목됐다.
박지윤은 피해자와 여고 동창이었고 장진은 박지윤의 남동생과 오현경의 불륜을 조작했고 박지윤의 남동생에게 돈을 줬다. 박지윤의 남동생은 그 돈으로 박지윤에게 5천만원을 주고 나머지 돈으로 유학을 갔다.
이에 장동민은 "박지윤이 동생과의 관계 때문에 범생을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동생이 가담돼 있을 가능성도 있고"라며 박지윤을 지목했다.
이후 추가 현장검증에서 다양한 단서들이 나왔고 홍진호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추리의 완성 코너에서 박미녀가 다시 유력한 용의자로 주목 받았다. 장진은 박미녀가 사실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고 주장했고 이를 피해자가 알고 있어 죽였다는 것.
또한 박미녀의 휴대폰에 박미녀 본인의 번호가 저장돼 있고 그 번호가 국제전화였다. 이뿐 아니라 박미녀의 모든 카드가 동생 명의였다.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최종 범인 지목 시간이 왔고 모두 각자의 추리에 따라 범인을 지목했다. 투표 결과 박지윤이 다섯 표를 받아 감옥에 들어갔다. 장동민의 두 표를 비롯해 하니, 장진, 홍진호가 모두 박미녀에게 투표했다. 알고 보니 범인은 박지윤이었다.
박지윤은 트렌스젠더였던 것.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났고 박강남은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여자가 되길 갈망했지만 부모를 여의고 힘들게 살아갔다. 일인자 미용실에서 일하면서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을 품었다.
오원장의 불륜을 조작하면 2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성전환 수술비와 박미녀의 유학을 해결하기 위해 돈을 받았다. 이후 성전환 수술을 받고 누나 신분으로 미인대회에 참가했다. 거기서 누나 동창 피해자를 만났고 피해자가 박미녀가 남자라는 걸 알았다. 결국 이를 안 박미녀가 피해자를 죽였다.
한편 '크라임씬2'는 재구성한 실제 범죄사건을 출연자들이 관련 인물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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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크라임씬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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