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3’의 대망의 가왕전 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듀엣 무대와 개인 무대를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가왕을 뽑는다는 룰이 공개됐다.
MBC 대표 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는 23일 결승룰을 공개했다. 이번 가왕전 결승은 파트너와 함께하는 듀엣 무대와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개인 무대로 꾸며지는데, 1라운드인 듀엣 무대는 30%, 2라운드인 개인 무대는 70%의 비율로 합산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왕전 결승 1라운드인 듀엣 무대에는 김범수, 하현우, 신효범이 각각 양파, 김경호, 박정현을 위해 파트너로 무대에 올랐다. 또한 가왕전 결승 2라운드 경연은 개인 무대로 총점의 70%를 차지해 듀엣 무대보다 더욱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결승 당일 양파는 자기 고백적인 곡을 선곡해 담담하게 독백을 하듯 노래를 불렀고, 오히려 그런 담담함이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와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무엇보다 순수한 멜로디 위에 자신의 진솔한 목소리를 더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듣는 이까지 힐링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김경호는 경험과 연륜이 느껴지는 안정적인 무대로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경연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힌 김경호는 한 곡에 자신의 모든 기력을 쏟아 부으며 열창했고, 자신의 개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마지막 가왕 후보 박정현은 ‘깊이’있는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정현은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한 후 점점 고조되는 음악에 맞춰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뿐만 아니라 노래 가사에 녹아있는 스토리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는 감정표현으로 ‘역시 박정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
한편 13주 동안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나가수3’는 오는 24일 가왕전을 끝으로 시즌3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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