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 에반스와 제레미 레너의 인터뷰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연예매체 디지털 스파이(Digital Spy)가 공식 유투브 채널에 게재한 동영상 인터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극중 캐릭터인 블랙 위도우를 'slut'(난잡한 계집)와 'whore'(창녀)란 단어를 사용해 표현했다.
이는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어벤져스'(2012)에선 호크아이(제레미 레너)와,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2014)에선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미묘한 관계를 보여줬으나, 이번 '어벤져스2'에선 또 다른 인물과 핑크빛 로맨스를 보여주는 것에 대한 질문에 따른 답이었다. 두 단어는 여성에 대한 모욕적인 뜻을 담고 있어 사실상 욕설에 가깝다. 때문에 웃음이 곁들여진 유쾌한 분위기였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다소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와 제레미 레너 등은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홍보를 위해 최근 영국을 방문했다.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해 707만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어벤져스를 탄생시킨 조직 쉴드의 해체 이후 이야기로, 인류를 멸종 시키려는 강력한 적 울트론 앞에 놓인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등이 지난 16일 내한해 홍보 이벤트를 펼쳤다.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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