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하차한다.
'유자식 상팔자' 측은 23일 OSEN에 "강용석이 하차가 확정됐다. 제작진과 오랜 상의 끝에 결정한 일"이라며 "강용석 씨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하차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강용석이 출연하는 tvN '수요미식회'가 수요일 오후 11시에서 신동엽 투입 등과 함께 개편을 통해 수요일 오후 9시 4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에 동일인의 '겹치기 출연'을 용인하지 않는 방송가 관례다.
결국 강용석은 오랜 파트너였던 '유자식 상팔자'의 손을 놓고, '수요미식회'의 손을 잡게 된 셈이다.
'유자식 상팔자'는 지난 2013년 6월에 시작한 JTBC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86회(1월28일) 자체최고시청률 5.63%(닐슨코리아)를 기록했으며, 최근 방송된 98회(4월22일)는 3.61%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수요미식회'는 지난 1월 21일 시작한 tvN 예능 프로그램으로 4회(2월11일) 자체최고시청률 1.48%를 기록했으나, 최근 시청률 하락세를 겪으며 13회(4월15일) 0.84%의 시청률에 그쳤다.
결국 '수요미식회'는 고정 패널 어반자카파 박용인의 하차, 이현우 대체 투입을 비롯해 MC 김희철 하차와 신동엽 투입 등 다양한 멤버 변화를 시도했으며 수요일 오후 11시에서 오후 9시 40분으로 시간을 변동했다. 변화된 '수요미식회'는 오는 29일 '유자식 상팔자'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칠 예정인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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