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오늘 종영..가왕 영예 누가 안을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4.24 06: 30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가 13주간의 서바이벌을 끝내고 가왕을 뽑는다. 박정현, 김경호, 양파 중 시즌3의 가왕은 누가될까.
24일 '나는 가수다3'가 가왕을 선발하며 막을 내린다. '나는 가수다3'는 원조 음악 서바이벌 예능답게 이번 시즌에서도 긴장감과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채워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이날 가왕전에는 박정현, 김경호, 양파가 최종 경합을 벌이며 왕좌를 놓고 치열한 무대를 꾸며낼 전망. 박정현은 이미 왕관을 쓴 바 있는 인물로, 이번 시즌3에서도 유력한 가왕 후보자로 떠올랐다. 김경호는 중간에 투입된 가수로, 청량감 넘치는 록 스피릿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다방면에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양파는 13주를 계속해서 함께 한 인물.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선 양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변함 없는 실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세 사람 중 어느 누가 가왕을 차지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상황. 그렇기에 더욱 가왕에 대한 궁금증은 높다. 이번 가왕전 결승은 파트너와 함께하는 듀엣 무대와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개인 무대로 꾸며지는데, 1라운드인 듀엣 무대는 30%, 2라운드인 개인 무대는 70%의 비율로 합산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왕전 결승 1라운드인 듀엣 무대에는 김범수, 하현우, 신효범이 각각 양파, 김경호, 박정현을 위해 파트너로 무대에 올랐다. 결승 당일 양파는 자기 고백적인 곡을 선곡해 담담하게 독백을 하듯 노래를 불렀고, 오히려 그런 담담함이 더욱 호소력 있게 다가와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무엇보다 순수한 멜로디 위에 자신의 진솔한 목소리를 더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듣는 이까지 힐링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김경호는 경험과 연륜이 느껴지는 안정적인 무대로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경연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힌 김경호는 한 곡에 자신의 모든 기력을 쏟아 부으며 열창했고, 자신의 개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마지막 가왕 후보 박정현은 ‘깊이’있는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박정현은 속삭이듯 노래를 시작한 후 점점 고조되는 음악에 맞춰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뿐만 아니라 노래 가사에 녹아있는 스토리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는 감정표현으로 ‘역시 박정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나는 가수다3'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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