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아이돌들이 총 출동했다. 화려하고 퀄리티 높은 무대들이 펼쳐졌고 일본 열도는 들썩였다.
23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지난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KCON 2015 Japan-엠카운트다운' 무대가 공개됐다.
올해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한류 컨벤션 'KCON'의 하이라이트를 화려하게 장식한 '엠카운트다운'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120분에 걸쳐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GOT7과 강남, 니콜, 러블리즈, 마이네임, 박보람, 보이프렌드, 블락비, 씨스타, 인피니트, 준케이(2PM), 초신성, 치타까지 초호화 아티스트 군단이 출격했다.
인피니트 엘과 남우현, 강남, 러블리즈 멤버 수정이 이날 진행을 맡아 다양한 무대를 소개했다. 간간히 일본어를 사용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
포문은 마이네임이 열었다. 이들은 '너무 베리 막'으로 분위기를 이끌어올렸다. 분위기는 보이프렌드가 이어갔다. '남친돌'다운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바운스'를 소화해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낸 것.
'언프리티랩스타'를 토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치타와 갓세븐 잭슨, 강남이 만들어낸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볼만했다. 세 사람은 '마이타입(My Type)'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본 버전 이상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컴백하는 박보람과 일본에 솔로로 처음 무대에 서는 니콜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더 예뻐진 미모로 돌아온 박보람은 '연예하래'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꾸몄고, 니콜은 섹시한 의상과 안무로 '마마(MAMA)'를 불러 성공적인 일본 솔로 데뷔 무대를 마쳤다.
씨스타 멤버들의 건강미 넘치는 매력으로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었다. '터치 마이 바디'와 '아이 스웨어'로 선배다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블락비와 갓세븐은 자신들의 히트곡 두 곡을 선곡, 팬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두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초신성과 2PM 멤버 준케이가 주인공. 특히 준케이는 직접 작사 작곡한 '노 러브(No Love)'로 풍부한 성략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무대는 인피니트가 장식했다. '백(Back)'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올린 이들은 '소나기'로 객석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1위 발표도 따로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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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