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썰전’ 정아름, 멘탈까지 섹시하면 어떡하나요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24 06: 34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틀리지 않았다.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이 섹시한 몸매만큼이나 매력적인 멘탈로 ‘건강전도사’ 다운 면모를 뽐냈다. 비주얼적인 몸매 관리보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정아름은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독한 혀들의 전쟁-썰전’에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머슬 글래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정아름은 “궁금하신 것 다 물어보셔도 된다”면서 “키는 171cm에 몸무게는 59~61kg 정도”라고 신체 스펙을 공개, 솔직한 토크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2001년 미스코리아로 데뷔, 프로 골퍼이자 레슨 프로로도 활동했으며, 파워 블로거, 트레이너 등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 이에 정아름은 “건강이나 몸에 대해서 메뉴판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10여년을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3개월 만에 25kg을 감량했다는 고백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99사이즈에서 44사이즈를 입게 된 사실을 공개하며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6시간을 했고, 몇시간을 근력운동을 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위험한 방식이다. 그 당시에는 내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은 그런 마음이 커서 과하게 운동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들이 유승옥, 이연 예정화 등을 언급하며 경쟁을 붙였음에도 정아름은 경쟁자들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유승옥이랑 10살 차이가 난다. 어린 친구들을 보면 피부도 뽀얗고 정말 예쁘다. 부럽다. 허리가 정말 가늘고, 비율이 타고 났다”고 말했고, 이연에 대해서는 "한국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몸매"라고 극찬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주관도 또렷했다. 앞서 ‘머슬마니아’에 대해 “공신력이 없는 대회”라고 말해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해 “머슬마니아 출신이었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다. 해외의 한 개인이 만든 사설 대회인데 규모가 커지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공신력으로 표현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기존에 보디빌딩은 협회와 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다. 나머지는 특성에 맞게 개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전한 말이 특히 인상적이다. 정아름은 “고통스럽게 비주얼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세상에 돈 안 들이고 마음껏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정직하게 결과를 돌려주는 것도 내 몸 밖에 없다. 자기 자신을 위한 힐링포인트로 접근하셨으면 좋겠다”고 운동과 건강, 그리고 다이어트에 대해 설명했다.
몸매로 주목 받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는 정아름은 건강한 ‘멘탈’까지 갖춘 ‘건강전도사’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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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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