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 문제로 공연을 중단했던 폴 매카트니가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첫 번째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 매체 오리콘스타일은 "폴 매카트니가 23일 도쿄돔에서 '아웃 데어 재팬 투어 2015(Out There Japan Tour 2015)'의 도쿄 공연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일본 방문 직후 컨디션을 무너뜨려 총 4번의 공연을 중단한 바 있다"라고 23일 보도했다.
또 "이날 공연은 약 30분 늦게 시작했지만, 폴 매카트니는 오사카 공연과 마찬가지로 37곡의 무대를 꾸며 약 5만 명으로 가득 찬 공연장을 흥분시켰다"라며 "일본어로 인사하고, 공연 초반에는 익숙한 곡의 무대를 꾸몄다. 후반부에는 관객들을 기립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년 반 만에 도쿄돔 공연을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5월 첫 번째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내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폴 매카트니는 "첫 한국 방문과 공연을 기다렸는데 한국 팬들을 실망시켜 매우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 공연을 성사시키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해오기도 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첫 번째 내한공연 일정을 확정, 앞서 일본 공연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 내달 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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