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응답하라1988’, 캐스팅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24 11: 46

하반기 방송을 앞둔 ‘응답하라 1988’에 누가 출연할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캐스팅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 보는 재미가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내용도 재미있긴 하지만 그간 많은 스타들을 탄생시킨 만큼 과연 어떤 연예인이 발탁될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때문에 ‘응답하라 1988’ 캐스팅은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성동일, 이일화 출연만 공개됐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이 캐스팅 과정 자체만으로 재미를 주는 드라마는 드물다. 그 이유는 ‘응답하라’의 신원호 PD는 그간 숨은 보석들을 발굴했기 때문. 정우, 손호준, 도희, 고아라, 유연석 등 시청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연예인들을 캐스팅 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응답하라 1997’은 서인국, 정은지, 은지원, 호야, 신소율 등이 출연해 큰 인기몰이를 했으며, ‘응답하라 1994’ 또한 신드롬을 일으키며 정우, 고아라,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도희를 스타반열에 올렸다.
당시 인지도가 높지 않거나 연기력이 확인되지 않은 연예인들이 출연해 의심과 우려가 있었지만 배우들이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차진 케미로 시청자들의 눈에 단번에 들어왔다. 종영 후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이들의 활약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1988’ 편에는 누가 출연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원호 PD의 캐스팅 기준은 두 가지다. 신원호 PD는 OSEN에 “무명을 고집하거나, A급 스타를 고집하는 건 전혀 없다”며 “‘응칠’과 ‘응사’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리는 2가지면 된다. 첫째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에 적합하고, 둘째는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거다. 물론, 잠재력이 있는 친구가 작품을 통해 폭발했을 때 함께 윈-윈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88’의 전반 스토리는 과거 ‘한지붕 세가족’과 같이 한 골목에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극 중 성동일, 이일화가 부부와 함께 한 골목에 살게 될 부부로 누가 캐스팅 될지, 또 누가 차세대 스타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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