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보고있다’ 이본 “이 프로 나랑 안맞는 것 같다” 눈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24 12: 14

‘엄마가 보고 있다’의 이본이 촬영 중 눈물을 보였다.
JTBC 24시간 내 새끼 라이브 쇼 ‘엄마가 보고있다’의 첫 번째 주인공은 홀로 상경해 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는 38세 취업 준비생. 주인공은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에 사는 곳도 알려주지 않은 채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의뢰인인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있다’를 통해 처음으로 아들이 사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이 30만원으로 한 달 동안 생활하기 위해 악착같이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 MC군단의 안타까움을 샀다.

주인공의 하루를 지켜보던 MC 이본은 “나는 이 프로그램이랑 안 맞는 것 같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잘 알려진 이본은 아들의 하루를 지켜보는 어머니의 마음에 적극 공감하며 아픔을 어루만졌다.
MC 강민혁은 주인공의 하루를 살펴 본 후 “주인공이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취업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특히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 이겨내려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취업난이 주인공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라는 것이 더 마음 아프고, 내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엄마가 보고있다’는 엄마가 자녀의 생활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엄마는 자녀가 살아가는 고단하고 치열한 하루를 지켜보고 그들의 좌절과 극복의 과정을 공유한다. 또한 MC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궁금했던 자녀들의 하루를 이해하고 공감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
kangsj@osen.co.kr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