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빨리 가고 싶다" 채태인, 복귀향한 투지 불태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24 12: 59

채태인(삼성)이 1군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 추벽 제거 수술을 받고 10일 대구 KIA전에 앞서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한 채태인은 3회 타격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옆구리가 6cm 정도 찢어진 상태로 복귀까지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게 구단 측의 설명.
채태인은 14일부터 열흘간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했다. 24일 재활군에 합류한 채태인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사이클 머신을 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채태인은 현재 상태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하루 빨리 1군에 가고 싶은데 그게 내 마음대로 되진 않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그에게 '몸이 근질근질하냐'고 물었더니 "많이 아쉽다. 컨디션이 좋았는데 다치는 바람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1군 복귀 첫날 훈련할때 타격감이 정말 좋았다. 때리면 센터로 쭉쭉 날아갔다. 왼쪽 옆구리가 그렇게 찢어질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
언젠가 채태인은 "나는 생계형 선수"라고 표현했다. 우스갯 소리 같아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해 열심히 뛰는 게 가장의 의무이기에. "간절함이 생겼다. 아이가 생기고 나서 더욱 간절해졌다"는 채태인은 "하루 빨리 1군에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도 채태인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채태인이 있고 없고 차이가 확실히 다르다. 선발 라인업에 채태인이 들어가면 타선의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말이다.
2008년 최형우, 박석민과 함께 삼성 타선의 세대 교체를 이끌었던 채태인은 2013년 타율 3할8푼1리(299타수 114안타) 11홈런 53타점 52득점에 이어 지난해에도 타율 3할1푼7리(492타수 156안타) 14홈런 99타점 69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채태인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상대의 흐름을 끊는 명품 수비를 수 차례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채태인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1군 무대에 합류한다면 삼성 타선은 그야말로 완전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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