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이 반전드라마에 이은 멜로드라마도 쓸 예정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복면가왕’에서 로맨스의 기운이 감지됐다. 지난 주 2차 경연의 1라운드에서 생존한 4명의 복면가수 중, ‘남산 위에 저 소나무’(이하 소나무)가 ‘우아한 석고부인’(이하 석고부인)의 전화번호를 알아내려다 발각된 것이다.
지난 19일 방영에서 소나무는 ‘복면가왕’ 최초로 신나는 댄스음악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불렀고, 폭풍 가창력과 폭풍 랩으로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석고부인은 깜찍한 율동과 함께 ‘예감 좋은 날’을 청초한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두 복면가수 는 각각 이홍기와 지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소나무는 이날 가창력은 물론이고 웃기는 예능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가장 존경하는 선배 가수는 “랩의 시조인 육각수다”라고 답했고, 시종일관 자신만의 시그니처 동작을 섞어가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소나무는 급기야 석고부인의 노래에 반해 전화번호를 물었고, 이러한 사실이 연예인 판정단에 알려지면서 공개적인 폭로로 이어졌다. 이날 방영된 예고편에서는 “굳이 부인하지 않겠다”는 소나무와 “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는 석고부인의 모습이 공개되며, 이들 사이에 벌어진 로맨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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