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두 번째 뮤비 연출은 '판타스틱 베이비' 감독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4.24 13: 52

오는 5월 1일, 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빅뱅이 또 다른 깜짝 카드를 준비중이다. 이달 초 소속사 YG 블로그에 '5, 6, 7, 8, 9,월 1일' 티저 이미지로 올해 활동 계획을 암시했던 빅뱅은 매달 신곡 하나씩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최근 극비리에 두 번째 뮤직 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이에 따라, 깜짝쇼에 능한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스타일을 감안했을 때 이번 컴백에서 빅뱅의 신곡이 두 곡일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복수의 뮤비 관계자에 따르면 빅뱅은 이번 주초 3일 동안에 걸쳐 서울 인근의 한 세트장에서 대형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이미 트레일러가 공개된 빅뱅의 월드투어 ‘MADE’ 트레일러 영상과는 전혀 별개의 작품이다. 메이드 트레일러는 공개 사흘 만에 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빅뱅 컴백과 월드투어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시킨 바 있다.
이번 뮤비 촬영은 '판타스틱 베이비'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을 연출했던 서현승 감독이 맡았다는 게 목격자들의 진술이다. 당초 YG 측이 밝힌 컴백 신곡 뮤비의 미국 촬영 감독은 지드래곤의 솔로 '삐딱하게' 뮤비를 찍은 한사민 감독이었다. 따라서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이번 뮤비 촬영이 미국 촬영 뮤비의 보강을 위한 것일 가능성은 전무하다.

오랫동안 완전체 빅뱅의 컴백을 기다린 팬들의 호기심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 같은 추가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은 또 다른 궁금증을 더하기 충분하다. 더불어 빅뱅은 컴백을 고지하며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1일 5개의 날짜를 명시해 새로운 방식의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기존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말끔한 검은색 슈트에 선글라스를 쓴 빅뱅 멤버들이 등장, 빈티지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과 총격, 추격전 장면들이 이어지는 등 마치 화려한 영화 같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이 직접 작사, 쿠시와 서원진이 작곡에 참여한 트레일러 배경음악은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함께 팽팽한 김장감을 선사했다.
미국에서 4일 동안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이번 트레일러 영상에는 헐리우드 내 스튜디오, 캘리포니아 랜캐스터에 위치한 사막, L.A 다운타운, 유명 건축가 ‘존 로트너’가 건축한 버버리힐즈 골드스타인 레지던스 등의 핫플레이스도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빅뱅은 오는 25일,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한다. 2016년까지 이어지는 이번 빅뱅 ‘MADE’ 월드투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15개국, 70회의 공연을 통해 전세계 약 140만명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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