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또 한번 위기를 맞았다.
자신의 아내가 강용석과 불륜관계였다고 주장하는 남편이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던 것으로 24일 알려짐에 따라, 출연 프로그램들이 일제히 논의에 들어갔다. 만약 비판 여론이 거세진다면 강용석 출연 분량을 덜어낼 수도 있다.
이번 사안은 명백한 진실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아 논의는 좀 복잡해질 전망. 소송이 보통 수개월이 걸리는데다 상대가 중간에 취하되면 루머를 직접 바로 잡아야 해 잡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연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우선 강용석의 입장에 힘을 실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사생활 영역이라 사태 추이를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그가 출연 중인 tvN '수요 미식회'의 한 관계자는 24일 OSEN에 "우리도 방금 보도로 접해서, 향후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강용석은 '수요미식회'에서 맛집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패널로 활동 중이다.
다른 프로그램도 마찬가지. JTBC ‘썰전’의 김은정 PD는 OSEN에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하차여부 등에 대한 관한 논의를 할 단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상황을 파악한 후 다음 단계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TV조선 ‘강적들’ 측 역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관계자는 “아직 한 쪽 입장만 공개됐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좀 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또한 “다음 주 수요일 11시 ‘강적들’ 방송은 보궐선거 특집이 편성돼 있어 한 주 휴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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