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김수미에 대해 "내 30년 후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슬럼프가 있었느냐"는 김수미에 말에 "감정적으로 있었는데 일적으로는 없었다. 일이 최고 없었던 게 5일 없었다. 한번도 안 쉬고 지금까지 왔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수미는 "제일 위태로운 게 형편이 좋아질 때를 조심하라고 했다. 너도 이다음에 60세가 넘었을 때 내 인생은 어떻게 돼 있을까, 생각을 해보라"며 "나 사실은 평소에 집에서는 한두마디밖에 안한다. 강아지하고 얘기한다. 난 이말을 좋아한다. 늙을 수록 입은 닫고 지갑을 자주 열어라. 말을 안하려고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수미는 장동민이 제대로 듣지 않는다며 호통을 쳤고 이후 장동민은 김수미에게 장난을 친 후, 인터뷰에서 "이런 사람이 또 있구나. 세상에 제 30년 후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만감교차하더라. 인생을 역지사지할 수 있는 계기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4회 분량의 파일럿으로 기획된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경규와 가수 조영남, 배우 김수미와 개그트리오 옹달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이 출연한다.
eujenej@osen.co.kr
'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