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세’ 강남과 걸스데이 멤버 유라가 벽화 작업을 함께 하며 ‘우리 결혼했어요’ 못지않은 커플 조합을 보여줬다. 친화력 좋은 두 사람이 만났다. 이들이 서로 농담을 하며 벽화를 그리는 작업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보는 듯한 설렘을 유발했다.
유라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강남의 집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찾았다. 먼저 친근하게 다가간 것은 강남이었다. 길거리를 걷다가도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기를 잘하는 강남은 “우리 ‘우결’ 같다”면서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부부 같다는 느낌을 표현했다.
털털하게 웃는 매력이 예쁜 유라는 강남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강남이 편안하면서도 즐겁게 대화를 이끌면 유라가 웃으면서 대응을 하는 식이었다. 마치 연인 같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달리 ‘우리 결혼했어요’ 같다는 말이 나온 게 아니었다. 함께 담벼락 밑에서 짜장면을 먹는 모습도, 옷에 낙서를 하는 장난을 하는 모습도 왠지 모를 설렘이 가득했다.
이날 유라는 평소 뛰어난 그림 실력자답게 벽화에 열과 성을 다해 몰두했다. 강남은 유라를 도왔고 두 사람의 벽화 작업은 왠지 모를 흐뭇한 미소가 유발됐다. 싱그러운 청춘들이 벽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꽤나 매력적으로 담겼다. 함께 벽화 작업을 하고, 힘든 와중에도 농담을 했다. 그렇게 완성된 벽화는 예술 작품 못지 않았다. 강남과 어울리는 발랄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유라는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걸스데이 멤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털털한 매력을 뽐내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더 높였다. 이 가운데 이번에 ‘나 혼자 산다’에서 강남과의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높였다.
강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특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뽐내는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친화력은 그가 호감으로 다가오는 이유. 여기에 유라와의 벽화 작업으로 멋있는 남자 매력까지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는 두 사람 외에 이태곤과 전현무가 함께 여가를 보내는 모습, 김광규가 5년 전 함께 전세 사기를 당했던 사람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타들의 일상을 담백하게 담는 이 프로그램이 매번 새로운 그림이 펼쳐질 수는 없는 노릇. 그럼에도 매번 소소한 즐거움을 안기고 있는데 이날 역시도 그랬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김동완과 게스트 출연인 황석정의 예고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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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