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할 수 있어 행복”..‘나가수3’, 양파부터 소찬휘까지 감동 고백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25 08: 19

‘나가수3’에 출연했던 모든 가수들이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뭉클한 소감을 전해 13주동안 함께한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MBC음악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시즌3’는 13주동안 1차와 2차로 이루어진 총 5라운드의 경연, 가왕전 6강, 가왕전 결승을 진행했다. 그 결과 13주 동안 늘 변함없이 자신의 실력을 뽐낸 양파가 가왕에 등극했다.
양파는 7년간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돌아와 가왕의 명예까지 얻었다. 그는 “좋은 환경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행복이 컸다. 음악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이 무대가 끝나더라도 이어지면 좋겠다”며 눈물의 소감을 전해 지금까지 그의 무대를 지켜본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가수들은 13주동안 자신의 무대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아끼지 않았다. ‘나가수3’를 통해 자신의 확고한 색을 보여준 하동균은 “지금까지 오게 해주신 분들이 음악을 하는데 아주 큰 힘이 된다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다 1위의 영광을 얻은 소찬휘는 ‘나가수3’에 대해 “내 인생의 핫이슈”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이는가 하면, “여러분들이 주신 에너지, 박수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가수3’ 무대는 가수들에게도 중요한 의미였다. 뮤지컬, 아카펠라 등 다양한 무대로 청중평가단을 깜짝 놀라게 했던 스윗소로우는 “’나가수는 우리를 출세한 아들들로 만들어줬다”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나윤권은 “’나가수3’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음악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해 그에게 ‘나가수3’가 가수로서 한 층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정현은 ‘나가수3’에서 애교 넘치는 MC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블루스, 컨츄리 등 새로운 도전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MC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제 자신에 대해 더 알게 됐고 중요한 삶의 수업을 받은 것 같다”며 ‘나가수3’를 통한 값진 경험에 감사함을 전했다.
아이돌 최초로 ‘나가수3’ 무대에 오른 씨스타 효린은 “’씨스타 효린’이 아닌 가수 ‘효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무대였다. 저한테는 ‘나가수3’가 기다렸던 무대였고 기회였다”며 ‘나가수3’가 소중한 기회였고, 고마운 무대였음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연륜과 저력으로 가왕 후보에 오른 김경호는 ‘나가수3’에 대해 “애증의 프로그램”이라며 쉽지 않은 무대였음을 고백하면서도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만족한다. 또 한 번 저란 존재를 알리게 되어 행복했다”며 ‘나가수3’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비를 마셨던 밴드 몽니는 ‘나가수3’가 그에게 도전이었던 만큼 “한 단계 성숙해졌다”고 말해 ‘나가수3’ 무대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전했고, 휘성도 “‘나가수3’는 음악 인생을 되돌아 본 계기다”고 말해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오랜만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체리필터 역시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나가수3’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13주, 약 100일 동안 단 한 명의 가왕을 뽑는 ‘나가수3’은 귀 호강, 귀 정화 음악 버라이어티로 탄생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왔다. 무엇보다 최고의 가수들이 스스로를 증명해 내는 진실된 무대의 힘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나는 가수다’ 마지막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7% 시청률을 기록했다.
jykwon@osen.co.kr
‘나는 가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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