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인도’ 규현이 인도 취재 사흘 만에 인터뷰 신공을 부리는 '규 특파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두근두근 인도'(이하 '두근두근') 3회에서 규현은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익살스러운 질문을 던지는 인터뷰어로 나서 전문가들을 편안하게 해 주면서도 원하는 답을 얻어내는 취재력을 발휘했다.
규현은 인도의 전문가 인터뷰로 만난 인도 최대 영화 제작사 야시다시의 아쉬쉬싱 부사장에게 "한국 영화 중 아는 작품은 무엇이냐", "한국 기획사 중 아는 곳이 있느냐", "인도에도 아이돌이 있는가" 등 현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들을 진지하게 던졌다. 규현-민호-종현-성규-수호를 낯설어하는 부사장을 위해 즉석에서 영상을 보여주는 기지를 발휘하고 "인도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가수를 꼽아달라"는 주문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인도 진출의 성공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해 "인도 특유의 군무나 인도풍 음악이 들어가는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답도 이끌어 냈다. 규현의 꼼꼼한 질문 덕분에 이들 '두근두근 5인방'은 인도에서는 머리 염색을 싫어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한국인 오세영 무술감독이 뭄바이 필름시티에서 촬영 중이라는 소중한 팁을 얻게 된다. 규현은 부사장과 인터뷰 막바지에 "전화번호를 달라"며 기자로서의 취재원 관리 욕심도 드러냈다.
규현은 어렵게 찾아간 필름시티에서 인터뷰를 하게 된 오세영 감독과 버스로 이동하며 "중요한 이야기는 인터뷰에서 하고 버스에서는 헛소리 위주로 해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농담처럼 보이는 말이었지만, 인터뷰에 앞서 서로 편안하게 느끼는 시간을 갖자는 뜻이었다. 덕분에 이후 인터뷰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오 감독과 인터뷰 중 기적처럼 인도 문화부 장관을 우연히 만나 인터뷰까지 진행한 뒤 규현은 "인도 영화의 스토리가 기적적으로 우연이 일어나다 마지막에 음악과 춤으로 해피엔딩이 되는데 우리도 그러면 좋겠다"고 인도에 대한 분석을 곁들인 소망을 내놓았다. '코골이 규', '가이드 규', '규 집사'에서 '규 특파원'으로 거듭난 순간이었다.
각종 SNS과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규현 잘 생겼는데 취재도 잘 한다", "중요한 질문 모두 해낸 규현, 대단하다", "규현의 일취월장 눈에 띄네" 등의 반응을 보냈다.
‘두근두근-인도’는 겁 없는 스타 특파원들의 가슴 뛰는 인도 취재 여행기로 오는 5월 1일 오후 9시 30분 KBS 2TV를 통해 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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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인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