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댄싱9’ 시즌3 올스타전에서 최수진이 한선천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최강 정예멤버로 우뚝 섰다.
지난 24일 밤 11시에 방송한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Mnet ‘댄싱9’ 시즌3 올스타전 4화에서 시즌1 MVP 하휘동이 이끄는 레드윙즈(Red Wings)와 시즌2 MVP 김설진의 블루아이(Blue Eye) 양 팀 간 2차전 무대가 공개됐다. 2차전은 양 팀의 정예멤버들이 모두 각자 한 명씩의 무용계 스타 지인들을 섭외해 함께 최고의 무대를 꾸미는 ‘히든카드 매치’(Hidden Card Match)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총 9라운드로 진행되는 2차전 무대 중 4라운드의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국보급 발레리나 김주원을 비롯, 각 댄스 장르에서 월드 클래스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무용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날 2차전 대결 중 가장 눈길을 끈 건 지난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맞붙은 레드윙즈 최수진과 블루아이 한선천의 맞대결. 2차전에서 최수진과 한선천은 ‘한국무용’이라는 같은 장르로 격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깊이 있는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최수진은 히든카드로 한국무용계의 세계적 스타 김재승을 섭외해 춘향가의 ‘하루가고 이틀가고’로 환상적인 한국무용을 선보였다. 최수진은 각시탈을 뒤로 쓰고, 마치 뒷모습이 앞모습인 것 같은 착각이 드는 파격적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끝없이 기다려야 하는 여인의 아픔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고 극찬했다.
최수진은 이날 심청전의 심봉사로 변신해 애절한 감동을 전한 한선천을 꺾으며 레드윙즈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최수진은 특히 유닛대결에서 한번도 패한 적 없던 불패신화 한선천을 상대로 지난 주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블루아이 정예멤버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레드윙즈 정예멤버 1순위로 떠올랐다.
2차전 1회에서는 레드윙즈가 총점 372.7점으로 363.5점인 블루아이에 우위를 점했다. 앞으로 남은 5라운드의 대결을 통해 블루아이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ykwon@osen.co.kr
‘댄싱9’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