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이 송창의에게 한달치 식권을 주며 사과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에서는 진우(송창의 분)에게 식권으로 사과하는 덕인(김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덕인은 전날 자신이 사채업자들 사이에 두고 온 진우의 출근길을 기다렸다. 출근을 하던 진우는 "치사하게 혼자만 살겠다고"라며 불만을 표해고, 덕인은 "왜 잘못했다고 빌지. 걔네도 상관없는 사람 잘못 쳤다가 잘못되면 좋을 게 없다"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어 덕인은 식권 한달치를 진우에게 내밀었고 "심심한 사과의 표시"라고 말했다. 진우는 "아줌마하고 정산볼 일 있다고 해서 여기서 밥집한다고 알려주니 털끝하나 안 건드리고 보내더라"라고 거짓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