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집', 네팔 지진에 보는 마음 '걱정 반 재미 반'[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25 21: 40

'내친구집' 멤버들이 수잔의 고향 네팔에서 여행을 하는 가운데 네팔 지진으로 마냥 즐겁게 볼 수만은 없었다.
25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는 유세윤, 알베르토 몬디, 제임스 후퍼, 장위안, 다니엘 린데만, 마크 테토, 수잔 샤키아가 세 번째 나라 수잔의 고향 네팔을 여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기대했던대로 재미있었다. 멤버들이 우여곡절 끝에 네팔에 도착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러나 이날은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이에 재미있게 '내친구집'을 볼 수 없었다.
방송 시작과 함께 제작진은 "네팔 지진으로 인해 더 이상의 희생자와 큰 피해가 없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신비한 나라 네팔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끌어 당겼다. 밥도 신으로 여기고 밥 먹을 때 조용히 밥 먹는 데만 집중하고 신을 만나러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페와호수 가운데이 있는 바라히 사원으로 가려고 배를 타는 등 정말 묘한 매력의 나라였다.
이뿐 아니라 다니엘이 네팔 현지에서 이발 후 차도남에서 응삼이로 변신한 것부터 알베르토와 장위안이 팬티를 함께 나눠 입고 마크와 유세윤이 함께 방을 사용, 같은 침대에서 자고 커플 잠옷까지 입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재미를 선사했다.
네팔 지진으로 시청하는 마음은 불편하지만 매력적인 나라 네팔에 눈을 뗄 수 없었다.
한편 '내친구집'은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친구의 나라와 집을 찾아가 입으로만 얘기한 문화의 차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내친구집’에서 부대껴 살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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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친구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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