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내친구집’ G7, 네팔과 만나니 꿀매력이 줄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4.26 07: 21

‘내친구집’ G7의 매력이 네팔을 만나니 폭발했다. 낯설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나라에 가니 유세윤, 알베르토 몬디, 제임스 후퍼, 장위안, 다니엘 린데만, 마크 테토, 수잔 샤키아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에서는 G7이 네팔의 포카라 여행자 거리를 여행하고 페와 호수, 바라히 사원을 들러 신을 만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네팔 강진이 발생, 수많은 사상자가 나와 시청하는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수잔의 고향이라 더더욱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방송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그러한 가운데 G7이 전하는 네팔은 신비로운 나라였다. 앞서 중국, 벨기에와는 느낌이 달랐다. 멤버들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리고 네팔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내친구집’은 네팔 여행의 신비한 매력과 멤버들의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당겼다. 네팔은 밥도 신으로 여기고 밥 먹을 때도 조용히 먹어야 하고 바라히 사원은 페와 호수 가운데 있어 배를 타고 가야 했다. 무엇보다 신을 만나러 가는 만큼 이들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멤버들은 바라히 사원에서 빈 소원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시청자들도 다시 한 번 가족을 돌아보고 내 주변 사람을 살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또한 이들의 소원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이었기에 더욱 공감을 일으켰다. 유세윤은 “가족과 친구들 다 건강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다니엘은 “얼마 전 독일 항공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리고 어느 나라든 다시는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그냥 아기 낳게 해달라고 했다. 아기 생기면 바라히라고 부르겠다”고, 장위안은 “좋은 사람과 일찍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새로운 멤버들의 매력은 ‘마성급’이었다. 마크는 엄청난 스펙과는 달리 어리바리하고 여자 앞에서는 항상 작아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네팔 현지 여대생들에게 유세윤, 다니엘, 마크를 상대로 이상형 투표를 해달라고 했고 마크만 단 한 표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네팔 공항에서도 대시한 여자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결국 마크는 바라히 사원에서 여자친구가 생기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여자 앞에서 영 맥을 못 추리는 마크만 보면 응원하게 됐다.
또한 수잔은 고향 네팔에서 훨훨 날았다.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만 볼 수 있었지만 고향에 오니 ‘네팔의 유재석’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MC같이 깔끔한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이상형 투표에서도 물건 값을 깎을 때도 기가 막힌 진행과 대처로 ‘갓수잔’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네팔과 만난 G7.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나라와 멤버들이었다. 이제 수잔의 집으로 가는 멤버들이 수잔 가족과 만나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kangsj@osen.co.kr
JTBC ‘내친구집’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