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엄마가 보고있다', 또 하나의 공감예능 탄생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4.26 09: 27

JTBC 24시간 내새끼 라이브쇼 ‘엄마가 보고있다’가 웃음과 감동은 물론 의미를 담은 공감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엄마가 보고있다’는 11명의 MC군단의 첫 만남으로 시작됐다. 다양한 연령층과 뚜렷한 개성으로 뭉친 MC군단은 첫 대면식에서부터 시끌벅적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부선과 황석정은 MC 강민혁의 선택을 받기위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고 정이랑은 특기인 ‘찰진욕’을 선사해 직설화법의 대가 장동민마저 식은땀을 흘리게 했다.
MC군단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의뢰인인 엄마와 주인공이 등장하자 이내 진지해 졌다. ‘엄마가 보고있다’의 첫 번째 주인공은 홀로 상경해 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는 38세 취업 준비생. 주인공은 부모님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사는 곳도 알려주지 않은 채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몇 년째 거듭되는 취업 실패와 녹록치 않은 생활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평소 식성이 좋다”던 엄마의 말이 무색하게 2500원짜리 양은도시락 하나로 하루를 버티는 주인공의 모습은 엄마의 말문을 막히게 했고 MC들마저 눈물짓게 했다.
이에 MC 이본, 장동민, 강민혁과 대한민국 최고의 신스틸러로 구성된 엄마군단은 의뢰인과 아들에게 인생 최고의 장면을 선사하기 위해 나섰다. 주인공이 매일 끼니를 해결하는 학생식당에 황석정, 신지훈이 투입 되어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주인공의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장면에 엄마는 아들이 먹고 싶어 했던 엄마표 집밥을 들고 아들 앞에 나타나야 했지만 처량한 아들의 뒷모습을 보고 차마 다가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인공은 학생식당에 나타난 엄마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뚝뚝한 경상도 아들은 엄마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으로 감사함과 미안한 마음을 표현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엄마가 보고있다’의 첫 번째 주인공의 고단한 하루는 취업과 결혼 문제로 몸살을 앓는 우리네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장남으로서의 부담감을 안고 사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가족을 위해 희생한 큰오빠를 떠올린 정이랑 등 MC군단의 진솔한 대화로 엄마와 주인공 그리고 시청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엄마가 보고있다’는 엄마가 자녀의 생활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엄마는 자녀가 살아가는 고단하고 치열한 하루를 지켜보고 그들의 좌절과 극복의 과정을 공유한다. 또한 MC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궁금했던 하루를 이해하고 공감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11명의 막강 MC군단이 뜨거운 ‘모성애’를 전달하는 JTBC ‘엄마가 보고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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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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