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오랜만에 국내에서 완전체로서 콘서트를 갖고 “즐거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빅뱅은 25, 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메이드(MADE)’ 첫 공연을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정말 흥분해 있다. 끝까지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반겼다.
탑은 “빅뱅이 3년 반 만에 신곡을 가지고 콘서트에 왔는데 오늘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무대다. 즐거운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대성 역시 “오늘 아주 뜨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정말 좋은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리와 태양도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짧게 인사했다.
이날 빅뱅의 첫 곡은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완전체 빅뱅의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무대 위를 장악한 다섯 남자들과 화면으로 클로즈 업 돼 보이는 이들의 강렬한 눈빛이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떼창’으로 빅뱅의 귀환을 반겼다. 빅뱅은 이어 ‘투나잇(Tonight)’, ‘스튜피드 라이어(Stupid Liar)’, ‘하루하루’를 연달아 부르며 인상 깊은 오프닝을 꾸몄다.
빅뱅의 완전체 컴백은 지난 2012년 6월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이후 3년여 만이다. 빅뱅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지역까지 약 15개국에서 70회 공연을 개최, 총 14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한편 빅뱅은 국내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8월 1일가지 매달 한 곡 이상의 신곡으로 컴백할 예정. 오는 9월 ‘메이드’ 앨범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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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