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그렇게 아빠와 딸은 친구가 된다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4.26 18: 21

‘아빠를 부탁해’ 네 아빠들이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든든한 친구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는 아빠와 딸이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추억을 쌓는 모습이 공개됐다. 보통 아빠와 딸이 엄마와 딸에 비해 어색한 것이 사실. 이경규의 말대로 딸이 한창 성장할 때 아빠는 생계를 책임지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어느새 부녀 사이는 멀어져 있다.
이 가운데 ‘아빠를 부탁해’ 네 아빠들은 이날 딸과 조금 더 친밀해지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 이경규와 이예림은 이경규가 대학 때 자주 다녔던 중국요리집을 찾아 짬뽕밥을 먹으며 추억을 공유했다. 이경규는 가난했던 대학 시절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어색했던 초반과 달리 서로 눈빛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석우와 강다은은 강석우가 주연한 영화 ‘겨울 나그네’를 함께 보며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서로의 취향의 차이를 알게 됐다.
조재현과 조혜정은 함께 고스톱을 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조혜정은 24년 만에 처음으로 아빠에게 뭔가를 배워본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그는 하루에 두 번씩 고스톱을 치며 열심히 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함께 맞고를 치며 추억을 쌓았다. 또한 3대 가족 사진을 찍으며 뭉클한 추억을 만들었다.
조민기와 조윤경은 잠시 이별했다. 조윤경이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 것. 두 사람은 여권을 놓고 오는 바람에 냉랭한 분위기 속에 이별을 했다. 조민기는 딸을 편안하게 보내지 못했다는 마음에 눈물을 보였고, 조윤경 역시 아빠와 멀어졌다는 생각에 아쉬워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는 20대 딸과 50대 아빠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현재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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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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