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후아유-학교', 원조 학원물 흥행불패 기대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4.27 06: 20

원조 학원물은 흥행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2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이하 '후아유')는 KBS 드라마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학교'의 여섯번째 시리즈다. 열여덟살 고등학생들의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 학부모의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
다른 시리즈들과 차별화되는 이 드라마의 차별점은 미스터리적인 요소다. 극 중 통영 누리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왕따 소녀 이은비는 그날의 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세강고 퀸카 고은별로 살아가게 된다. 왕따에서 퀸카가 된 이은비가 강남에서 겪을 일들과, 그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전망.

그간 다섯 개의 시리즈로 방송됐던 '학교'는 매번 방송 때 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청소년 특유의 감성과 그들만의 세계를 섬세하게 포착해 내며 특별히 청소년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는 장혁, 최강희, 양동근부터 김래원, 배두나, 김민희, 이요원, 조인성, 임수정, 최근에는 이종석, 김우빈까지 인기 스타들을 배출해 내며 배우 양성소 역할도 톡톡히 했다. 때문에 어쩌면, '어떤 내용이냐'보다는 '누가 출연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더 높다고도 할 수 있는 작품.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역 배우 김소현이 여자 주인공을, 모델 출신 배우 남주혁과  비투비 육성재가 남자주인공을 맡아 제2의 조인성, 김민희에 도전한다. 특히 1인 2역을 맡은 김소현은 어린 나이에 비해 깊이 있는 연기력, 성숙한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는만큼 '후아유'를 통해 보여줄 모습이 기대감을 모은다. 또 케이블 드라마에서 예상치 못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육성재와 본격적인 연기자로 도전하는 남주혁의 성장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요소 중 하나다.
'후아유'의 전작 '블러드'는 아쉬운 시청률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과연 흥행불패라는 수식어를 달고 시작하는 '후아유'는 전작의 부진을 털어내고,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까?
한편 '후아유'는 이날 오후 10시 첫방송되며,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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