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빅뱅이 연말 시상식에서 앨범상, 가수상, 노래상을 다 받았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26일 빅뱅 월드투어 ‘메이드(MADE)’ 서울 공연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목표가 있다”면서, “다른 그룹들도 다 중요하지만, 이번에 빅뱅이 5, 6, 7, 8, 9월 활동을 하면서 앨범상, 가수상, 노래상을 다 받았으면 좋겠다. 어렵겠지만, 오랜만에 나온 만큼 모든 곡들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빅뱅이 약 3년 만에 컴백하며 팬들을 기다리게 한 만큼 보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얘기다. 양현석 대표는 “빅뱅 팬들에게 잘못한 것이 많다. 앨범을 빨리 못 내줬기 때문”이라며, “5월 한달 간은 국내 활동을 활발히 할 예정”이라고 귀띔을 주기도 했다.
빅뱅의 완전체 컴백은 지난 2012년 6월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이후 약 3년 만. 빅뱅은 콘서트와 인터뷰 등을 통해 몇 차례 컴백을 예고했지만 공백 기간이 길어졌고, 이제야 제대로 컴백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솔직히 말해 작년에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있었다. 워낙 그룹 자체가 팬 분들 덕분에 커지기도 했고, 앨범이 오랜만에 나오기 때문에 좋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알게 모르게 컸던 것 같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는 빅뱅의 이번 컴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빅뱅은 콘서트에서 신곡 ‘루저(Loser)’, ‘배배(BAE BAE)’ 무대를 공개하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남은 6, 7, 8월의 신곡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빅뱅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지역까지 약 15개국에서 70회 공연을 개최, 총 14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1일가지 매달 한 곡 이상의 신곡으로 컴백할 예정. 오는 9월 ‘메이드’ 앨범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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