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파랑새' 이상엽-채수빈, 사내연애는 몰래하는 게 제맛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4.27 06: 37

이상엽과 채수빈이 달콤하고도 살벌한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특히 이준혁의 눈을 피하기 위한 이들의 고군분투는 눈물겹다. 그러니까 평소에 잘하지, 이상엽의 바람둥이 기질을 이준혁이 허락할 리가 없으니까. 자신의 동생이 바람둥이와 사귄다는 데 허락할 오빠는 없다.
27일 방송된 KBS 주말극 '파랑새의 집'에서는 비밀 사내 연애를 시작하는 은수(채수빈)와 현도(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는 디자인 공모로 현도네 회사에 계약직으로 취직을 하게 되고, 현도와 은수는 회사 사람들 눈을 피해 몰래 연애를 한다. 특히 은수의 오빠 지완(이준혁)이 평소 "현도는 안돼"라고 말한 터라 두 사람은 현도와 같은 부서에 있는 지완의 눈을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두 사람은 비상구에서 만나 이야기하다 지완에게 들킬 뻔 한다. 현도는 지완을 피해 문 뒤에 숨고, 은수는 그 상황을 모면하느라 진땀을 뺀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보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차갑기로 유명한 미진(엄현경).

미진은 이 일을 비밀로 해주는 댓가로 현도를 막 부려먹는다. 복사 심부름, 정수기 통 바꾸기 등등. 속도 모르고 태수(천호진)는 현도가 드디어 '사람 됐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꼬리만 길면 밟히는 법. 두 사람은 결국 지완에게 들켰고, 지완은 분노를 표했다.
이날 두 사람의 비밀 사내 연애 해프닝으로 드라마가 그나마 활기가 있었다. 최근 '파랑새의 집'은 계속되는 부진을 겪고 있다.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시간대에도 시청률 하락세를 겪고 있는 것. 현도와 은수의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가 그나마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참이다.
두 사람의 연애에 지완이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증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은수의 출생비밀 또한 두 사람의 사랑에 방훼꾼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더 쫄깃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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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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