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이 할리우드 작품 오디션과 관련된 후일담을 공개했다.
수현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수입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하 어벤져스2) 관련 인터뷰에서 "과거 '분노의 질주: 더 세븐' 해커 역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현은 "오디션은 떨어졌지만, 이 작품 때문에 '마르코 폴로' 출연할 수 있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캐스팅 디렉터가 '마르코 폴로'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벤져스2'와 비슷한 시기에 '마르코 폴로'에 캐스팅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현은 "2006년에 슈퍼모델 대회가 끝나고 성룡에게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인연이 되서 성룡에게 연락을 받았다. 해외 진출이 가능한 일이라는 걸 그때 처음 받았다. 그땐 오디션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상태라 마냥 '신난다'라는 기분이 끝이었다. 이후 드라마 '도망자'를 하면서 영어 연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어벤져스2'는 쉴드 해체 이후 최강의 적 울트론을 마주한 어벤져스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햄스워스,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등이 출연한다. 지난 23일 국내 개봉해 개봉 4일 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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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