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의 버스킹이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7일 “거미가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까지 깜짝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3회의 버스킹 공연을 통해 1,500여 시민들을 거리에서 만난 거미는 색다른 소통법으로 버스킹의 새로운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흔히들 갓 데뷔한 신인 가수들이 인지도를 알리기 위한 길거리 버스킹은 봐왔지만 데뷔 13년 차이자 베테랑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거미의 버스킹 소식은 가요 관계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신선했다. “공연을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 외에는 라이브를 들려드릴 기회가 없더라”라며 직접 찾아가는 라이브를 하고자 했던 거미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버스킹 공연은 서울을 비롯하여 광주, 부산 시민들을 만났고, 1,500여 시민들과 함께 가까이에서 이야기 나누며 소소한 일상부터 음악이야기까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거미의 버스킹에는 음악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점심시간임에도 청계천 광장에 모인 수많은 직장인들은 90년대의 향수를 고스란히 담아낸 거미의 리메이크 앨범에 열렬이 환호하며 그때를 추억하기도 했고, 광주와 부산 시민들 역시 내로라하는 거미의 히트곡들을 한 목소리로 따라 부르며 음악으로 하나되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관계자는 “거미의 버스킹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기존의 ‘버스킹’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새로운 의미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오롯이 음악만으로 관객과 교감하고자 했던 의도가 아주 적절히 활용된 ‘버스킹의 좋은 예’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거미의 이번 버스킹 공연 영상은 시작 전부터 공연이 끝난 아직까지 꾸준히 SNS를 통해 회자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SNS를 통해 거미의 공연 실황을 전했고, 미처 거미의 라이브를 접하지 못한 누리꾼들도 확산된 영상을 통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거미는 오는 5월 1일과 2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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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