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씨스타 보라가 ‘언프리티’를 만났을 때..‘피드백’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4.28 00: 03

걸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의 멤버들과 매력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28일 0시 공개된 이번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피드백(Feedback)’에는 보라와 ‘언프리티 랩스타’의 키썸, 릴샴, 제이스, 그리고 아둥가가 함께 했다. 네 명 여성 래퍼들의 재치 있는 경고 메시지와 아둥가의 피처링이 유쾌한 조합을 만들어 냈다.
이 곡은 ‘반응을 보여달라’는 한 남자에게 솔직하고 당돌하게 답변하는 여성 래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조로운 듯하면서도 중독적인 비트와 리듬 타기 편한 멜로디가 귀에 남는다. 멤버들 각각의 개성 있는 가사와 랩핑이 곡에 재미를 더한 가운데 아둥가는 후크 부분을 반복하며 중심을 잡는다.

곡은 키썸의 파트부터 시작된다. 키썸은 ‘날 제대로 알기엔 한참 멀었네’, ‘뭘 벌써 내게 사랑을 구걸해’, ‘내가 식은죽 먹기로 보인다면 꿈 깨’ 등의 가사로 공격적으로 랩을 한다. 평소 소녀다운 그의 이미지에 반전 있는 강한 면모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어 릴샴은 ‘네 스윙 나쁘진 않았지만 벌써 홈런을 주기엔 타자가 아직 많기에 높아지는 내 담장’ 등 재치 있는 가사로 실력을 발휘한다.
그런가 하면 보라는 ‘자꾸 부르지마 집엔, 난 아니거든 네 주머니 속 기집애’, ‘서두르지 말고 그냥 잡고 있어, 다시 말하지만 치워줘 그 나쁜 손’이라며 남성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언프리티 랩스타’ 멤버들과는 또 다른 개성이 있는 그의 목소리와 랩핑이다.
끝으로 제이스는 ‘그래 처음엔 네 그런 뻔뻔함에 반해 좀 만나줬어, 근데 내가 그렇게 만만해’라며 노려본다. 공격적인 가사이면서도 ‘언프리티 랩스타’ 당시 그의 유행어가 됐던 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방송 당시 아쉽게 먼저 탈락했던 릴샴과 제이스가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펼쳐 반갑다.
작사에는 키썸, 릴샴, 제이스, 보라, 아둥가 등 모든 래퍼들이 함께 참여했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소속 프로듀서 리시가 작곡, 편곡에 함께 했다.
보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첫 호흡이었는데도 다들 완벽히 프로페셔널하게 연출했다. 씨스타 보라와 언프리티랩스타 멤버들의 케미가 마치 한 팀처럼 환상적이었다. 기대 이상의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sara326@osen.co.kr
‘피드백’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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