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준상, 유호정·백지연 만남에 “이건 악몽”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4.27 23: 02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과 백지연이 만났다. 이를 실수로 성사시킨 유준상은 “이건 악몽”이라며 머리를 싸맸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9회에는 비서의 실수로 아내 최연희(유호정 분)와 지영라(백지연 분)의 약속을 동시에 잡아 버린 한정호(유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이를 알아챈 비서는 정호에 실수를 고백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직원들은 동분서주하고 입을 맞추며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영라를 다른 장소로 보내려고 했다. 또, 연희는 최대한 늦게 도착하도록 조작을 하려 했다.

하지만 일이 쉽지 않았다. 영라는 당구대를 발견하고는 혼자 게임을 시작했고, 그 동안 연희는 도착을 해 버렸다. 결국 만난 두 사람은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했다. 영라는 “사모님께서 영감님 일터에는 어쩐 일이냐”며 물었고, 연희는 “그쪽 사모께서는 웬일이시냐”며 미소 지었다. 영라는 “곧 소송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했다. 연희는 “잠깐 차라도 한 잔 하자”며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전해 들은 정호는 울상이 됐다. 정호는 “이건 악몽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웃픈’ 장면이 보는 이를 웃게 했다.
하지만 예고편에는 크게 다툰 듯한 연희와 영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복잡한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 지 관심이 모인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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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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