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이 방송인 김제동의 끝 없는 대시에 꿋꿋하게 거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2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여러 방법으로 김아중에게 호감을 표했다.
그가 적극적으로 “우리 집에 갈래?”라고 묻자 김아중은 “밥 먹을 때 가자”고 했고, “라면 먹고 가라고 하면 사귀는 거냐”고 묻자 김아중은 “안 사귈 수도 있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이후 4월 14일 ‘블랙 데이’를 맞아 짜장면을 먹으며 김제동이 “함께 솔로 탈출 하고 싶은 마음 없냐”고 묻자 김아중은 “탈출하자”며 둘이 사귀는 것이 아니라 각각 제 갈 길을 갈 것을 암시했다.
김제동이 ‘블랙데이에 함께 짜장면 먹고 싶은 남자 1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소감을 묻자 김아중은 “좋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기분”이라고 답했지만, 김제동이 “내 여자친구가 되면 매일 먹을 수 있다”고 말하자 “매일은 아니다”라며 완곡히 거절했다.
결국 김제동은 “사귀기 싫다는 말을 몇 가지로 나눠서 할 수 있냐. 내가 들은 것만 열 두 가지가 되는 것 같다”며, “나랑 사귈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는데, 김아중은 “그래 볼까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이 “나랑 사귀기 싫은 것 아니냐”고 묻자 김아중은 “생각을 안 해 본 것”이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는 ‘셀프 힐링’ 특집 3편으로 꾸며졌으며, 정려원, 손현주, 김아중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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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