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성유리·정려원 “여배우 가장 힘든 나이, 30대 중후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4.27 23: 44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성유리와 정려원이 “여배우가 가장 힘든 것이 30대 중후반”이라며 동의했다.
성유리는 27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정려원에 “다음에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정려원은 “무슨 캐릭터라도 하고 싶다. 대본 좀 주세요”라고 진심을 담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진지하게 “예전에 선배님들이 나에게 려원이에게 이제 서른이 넘었으니 앞으로가 고민이겠다고 말했을 때 ‘네?’라고 물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여배우가 가장 힘든 것이 30대 중후반이라고 하더라. 그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는 그게 오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주인공들 나이가 다 28 정도다. 그 때는 이름만 보고 넘겼다. 이제는 괄호 안에 나이를 보게 된다. 내가 이걸 어떻게 하지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성유리 역시 “그렇다고 애 있고 모성애 진한 역할을 몰입을 못 한다. 애 엄마인데 괜찮겠냐고 물으면 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스스로 공감이 안 되니까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는 ‘셀프 힐링’ 특집 3편으로 꾸며졌으며, 정려원, 손현주, 김아중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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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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