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광풍 주춤.. 좌석점유율 18.3%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4.28 07: 06

지난 주말, 볼 사람은 다 봤던 걸까.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2주차에 들어 주춤하고 있다. 일일 관객수가 반토막 났다. 그래도 보통 영화보다는 높긴 하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27일 전국 1,695개 스크린에서 29만5,134명을 동원, 누적 373만9,781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평일에 60만여명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일 관객수가 반토막 난 셈. 개봉 전 다른 영화들의 평일 성적에 비하면 2~3배 높은 기록이긴 하나, 스크린 수 역시 2~3배라서 아주 폭발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지난 주말 60%대까지 치솟았던 좌석점유율은 18.3%에 그쳤다.
이 영화는 지난 26일까지 신기록 갱신을 계속해왔던 상태. 이 영화는 외화 최초 일일 100만 관객 시대를 열며 최단 100만, 200만 돌파에 이어 개봉 4일째인 지난 26일 최단 기간 누적 관객 300만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영화 중에서도 '명량'과 타이 기록. 1700만을 동원한 '명량'의 초반 기세와 비슷해 영화계가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마블 팬들은 더욱 깊어진 스토리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 시리즈를 잘 알지 못했던 관객들은 이야기가 어렵다는 반응이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및 대한민국 배우 수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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