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가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과의 열애 인정 후 일본 팬미팅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열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와 닛칸스포츠는 "소녀시대가 지난 26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일본 최초의 팬클럽 이벤트를 개최했다"라며 "멤버 유리는 오승환과의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참여, '만나고 싶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라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팬클럽 이벤트는 밤낮 2회 공연으로, 총 2만 명의 팬들을 동원했다. 이번 이벤트에서 소녀시대는 신곡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리는 이번 이벤트에서 진행된 게임 중 "데이트할 때 바르는 립스틱은?"이라는 질문에 "빨간색"이라며, "오늘도 빨간색이다. 팬 앞에 나서는 승부의 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리는 오승환과의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오른 이날 특별히 열애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리는 지난 20일 오승환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됐고, 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말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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