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규모 극장들이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상영을 거부하고 나섰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소규모 극장들은 ‘어벤져스2’ 상영을 놓고 수익금 배분에 있어서 디즈니 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 측은 ‘어벤져스2’ 티켓 판매 금액의 47.7%이던 대여료율을 53.0%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독일 소규모 극장들은 이에 반대, 뿐만 아니라 디즈니 측은 이들에 대한 광고 비용까지 줄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독일 북부 지역 극장주연합의 대변인인 칼 하인즈 마이어는 “우리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격이 오르면 우리는 극장 문을 닫아야 할 지경에 처할지도 모른다. 대여료율 50%까지는 생각을 했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 인류가 사라져야 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 아론 테일러 존슨, 수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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