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밴드, 블라인드 음감회로 신곡 신선도 테스트? '92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4.28 08: 27

'파격의 아이콘' 삐삐밴드(달파란 박현준 이윤정)가 독특한 방식으로 대중에게 신곡을 미리 공개했다.
삐빼밴드는 지난 주말 서울 강남 가로수길, 이태원, 홍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곡 'ㅈㄱㅈㄱ' 게릴라 음감회를 진행했다. 솔직하고 냉정한 평가를 듣기 위해 사전에 삐삐밴드의 신곡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음원을 들려주고 소감을 물었다.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삐삐밴드의 블라인드 음감회에는 총 138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음악 신선도 평가를 진행했다. 삐삐밴드의 신곡 'ㅈㄱㅈㄱ'은 신선도 평가에서 대해 총138명 일반 리스너 중 127명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아, 약92%에 달하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신곡 감상 후 설문까지 진행한 후 삐삐밴드의 신곡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시민들의 반응은 감탄 일색이었다. 삐삐밴드라는 이름이 낯선20대들은 대부분 "20년 된 밴드라고는 믿을 수 없다"라는 반응이었고, 이들의 이름이 친숙한 30대 이상의 시민들은 "삐삐밴드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참신하고 새로운 사운드"라는 평가다.
이날 블라인드 음감회는 음원 일부와 함께 리액션 동영상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삐삐밴드의 신선한 사운드가 블라인드 음감회에 참여한 일반 리스너의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나 눈길을 끈다.
삐삐밴드 소속사 팝뮤직 측은 "삐삐밴드가2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돌아오는 곡인만큼 이번 신곡 'ㅈㄱㅈㄱ'은 '삐삐밴드답다'는 평가를 받을 만한 노로 준비했다"라며 "기존 삐삐밴드를 넘는 사운드를 선보일 EP앨범 등 앞으로 삐삐밴드의 활동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삐삐밴드는 지난 1995년 정규1집 '문화혁명'으로 데뷔, 펑크, 일렉트로닉 등 실험적인 사운드와 파격적인 가사, 독특한 스타일로 가요계에 큰 충격을 줬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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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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