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도지원과 손창민이 격정적인 첫 키스를 펼쳤다.
도지원과 손창민은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9회 분을 통해 지난번 이마 뽀뽀에 이어 농도 짙은 첫 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손창민이 두 손으로 도지원의 얼굴을 살포시 감싼 채 입술을 맞대는가 하면, 도지원의 허리를 와락 끌어안고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는 것.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강렬한 애정 행각이 낭만과 과감함을 오가는 ‘중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지원과 손창민의 ‘허리꺾기 키스’ 장면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도산공원에서 진행됐다. 사용가능한 촬영 공간이 협소했던 탓에 두 사람은 카메라와 조명의 각도를 찾기 위해 곳곳을 누비면서 미리 동작을 취해보는 등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한 세심함을 기울였다
촬영이 시작되자 도지원과 손창민은 흠 잡을 데 없는 커플 케미로 현장을 압도했다. 키스 전 설렘 가득한 눈빛을 주고받는 연인의 야릇한 분위기를 조성, 주변을 숨죽이게 만들었던 것. 이어 손창민은 박력 있게 입맞춤을 시도하는 상남자의 모습을, 도지원은 수줍지만 손창민의 리드에 조심스럽게 따르는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진한 키스 장면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두 사람의 격정적인 입맞춤이 끝나자마자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을 정도.
그런가 하면 이 날 촬영장에서는 손창민의 유머와 매너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극중 첫 키스 장면을 앞두고 도지원이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손창민이 도지원에게 일부러 웃긴 표정들을 지어보이거나 농담을 건넸던 것. 이를 본 도지원이 박수를 치며 폭소하면서 한층 더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도지원과 손창민이 실제 연인 같은 설렘 가득한 케미로 현장을 물들이고 있다”며 “불붙은 두 사람이 또 어떤 로맨틱한 장면으로 설레게 할 것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18회 분에서 박총무(이미도 분)가 순옥(김혜자 분)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략을 꾸미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을 놀라움에 빠트렸다. 순옥이 요리 교실을 혼자 진행하기에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며 거절하자, 격분한 나머지 순옥을 모함하기 시작했던 것. 과연 순옥이 박총무로 인해 어떤 타격을 입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ykwon@osen.co.kr
IOK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