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고 "롤모델은 윤종신..리얼한 감성과 가사 좋아"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28 13: 01

가수 정기고가 자신의 롤모델이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임을 밝혔다.
정기고는 28일 정오 음악사이트 멜론(MelOn)을 통해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정기고의 ‘정기적인 고정방송’의 두 번째 라디오 방송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기고 자신의 정규앨범에 실릴 신곡의 가사를 깜짝 공개해 청취자들을 집중시켰다. 그는 “사람들이 말해. 위험해. 아직도 모르나 봐. 그래서 좋은 거야. 그래서 더 하고 싶다고”라는 의미심장한 가사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또한 정기고는 자신이 진행하는 ‘가사를 원해’ 코너에서 지난 주에는 청취자들이 좋아하는 가사를 달달한 목소리로 읽어준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청취자들이 직접 쓴 가사를 읽으며 자신의 작사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청취자들이 고심해서 쓴 가사를 정성 가득한 목소리로 읽던 정기고는 작사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진지한 답변을 해 더욱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그는 “‘순댓국’ 같은 단어가 가사에 들어가도 되나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예쁜 말만 좋은 가사는 아니다. 평범한 가사가 확 와 닿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정기고는 “윤종신 선배님이 저의 감성 롤모델이다. 리얼한 가사들이 더 와 닿는다”며 윤종신의 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윤종신의 ‘1월부터 6월까지’라는 노래에 ‘지하상가 그 덮밥 집’이라는 가사가 흔하지 않고 리얼해서 좋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쓰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기고는 평소 감정을 잊지 않으려 메모를 자주 한다며 자신의 작사 비법을 살짝 공유해 청취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그는 “외국은 삶의 방식이 달라 생각도 다르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가사에 녹아있다”며 외국 곡 가사를 일부러 찾아 본다고 밝혀 좋은 가사를 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낌없이 공개해 청취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정기고는 빈지노와 함께한 음악 작업에 대해 이야기 하며 “원래 섹시한 음악을 좋아한다”고 갑작스럽게 음악 취향을 고백한 뒤, 그와 함께 한 ‘your body’의 19금 가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정기고의 ‘정기적인 고정방송’ 3부는 오는 5일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멜론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스타 DJ’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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