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타운’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광풍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벤져스2’가 개봉 3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혜수-김고은 주연 ‘차이나타운’은 오는 29일 국내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을 그린 작품.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김혜수는 극 중 냉혹하고 비정한 세상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인 엄마 역을 맡았다. 누구나 그를 엄마라고 부르지만 누구도 그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는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인물로 본명도, 과거도 베일에 가린 이민자 출신으로 폭력적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조직을 일구고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인물이다.
김고은은 극 중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차이나타운’에서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지고 차이나타운에서 길러진 아이 일영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전망.
두 배우의 변신도 변신이지만 시사회 이후 “영화다운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 ‘어벤져스2’ 돌풍 속에서 ‘영화의 힘’으로 돌파구를 찾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시작은 조금은 불안하다. 28일 오후 3시 기준 ‘차이나타운’은 실시간 예매율 3.8%로 ‘어벤져스2’의 86.5%에 한참 뒤진 기록을 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입소문만 제대로 탄다면 성공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차이나타운’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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