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유호정, '섭정왕후' 됐다...살떨리는 의전수칙 선포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4.28 22: 45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이 달라졌다. 의전수칙을 선포하고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20회에서는 최연희(유호정 분)가 한정호(유준상 분)과의 다툼 끝에 집안을 분위기를 다시 잡기 위해 의전수칙을 선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연희는 남편 정호의 바람기에 더불어, 아들의 가치관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살아 생전 시어머니의 가풍을 이어받기로 했다. 그는 비서 이선숙(서정연)에게 "어머니가 생전에 행하던 레전드, 그걸 되살려야겠다. 오랫동안 안 하던 거라 처음엔 불편하겠지만 다들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집안의 기조를 다지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에 이선숙은 집안의 모든 식구, 아랫사람들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주방의 사람들은 정식 복장을 입어야 하고, 아들 부부와 한이지(박소영)는 진영과 복장을 갖춰 입고 문안 인사를 올리는 식이었다. 특히 이지는 몸무게 10kg감량을 요구했다.  정호의 집안은 과거의 분위기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joonamana@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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