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식샤2’ 권율, 언제부터 이렇게 매력있었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4.29 06: 54

권율과 서현진이 핑크빛 러브라인을 시작했다. 서현진의 마음을 알게 된 권율이 그에게 다시 고백하면서, 서현진의 짝사랑이 종결된 것. 특히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권율의 밀당 기술은 보는 이를 ‘심쿵’하게 하는 무한 매력을 발휘하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수지(서현진 분)에게 정식으로 만나보자고 말하는 상우(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지는 자신이 상우를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전한 대영(윤두준 분)에게 화가 났지만, 모든 탓을 자신에게 돌렸다.
수지는 자신의 마음을 알고도 무시했던 상우를 떠올리지 않으려 폭식했고 이후 술에 취해 대영을 불러냈다. 이 자리에는 상우가 대신 나갔지만 술에 취한 수지는 그를 대영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수지는 외모에 자신이 없던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며 “상처받을 걸 알고 방어한 거다.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다시 뚱뚱해지면 심장에도 살이 쪄서 덜 아프려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상우의 품에 쓰러졌다.

이에 드디어 ‘철벽’을 치던 상우의 마음이 열렸다. 상우는 다음날 수지를 찾아가서 “어제 기억 안 나냐. 날 때렸다. 그러니 이제 나한테 잘해줘야 한다. 사귀면서. 우리 만나봐요”라는 달콤한 고백으로 수지를 행복하게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연애에 서툰 수지의 오버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미소가 공개돼 이들의 연애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았다.
특히 상우를 연기하는 권율은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는 마력을 발휘 중이다. 외모와 스펙 등 어느 한군데 빠질 것 없는 상우는 여자들에게 거리를 둬 보는 이를 애가 타게 하는데, 권율은 사실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이중적인 모습의 상우를 더욱 궁금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냉미남 스타일의 권율이 그려내는 상우는 그의 디테일한 연기가 더해져 더욱 매력적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반전이 있는 ‘차도남’ 상우는 이제 배우 권율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쉽게 접근하기 힘들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허술하고, 쉽게 곁을 내줄 것 같지 않지만 먼저 다가와 고백하며 여심을 설레게 만드는 상우 캐릭터는 힘을 뺀 권율의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있어 극을 탄탄하게 끌고 나가게 한다. '식샤2'는 앞으로 권율과 서현진, 윤두준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 될 수순을 앞두고 있다. 매력 넘치는 권율이 시청자의 마음을 먼저 훔친 가운데, 윤두준은 어떤 무기를 보여주며 이들 러브라인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할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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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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