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김동희 PD가 고 신해철 유족이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김동희 PD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휴먼다큐 사랑 10년’ 기자간담회에서 “조심스럽게 섭외를 했는데 유족 분들이 흔쾌히 결정하셨다”라고 고 신해철 유족을 섭외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아내 분이 남편이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경위만 노출되는 것에 대해 본인이 가슴이 아프다고 하더라. 실제로 따뜻하고 얼마나 사랑이 많은 아버지였는지를 알리고 싶다고 하셨다. 따뜻함을 대중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상처될까봐 걱정했는데 좋은 의도라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고 신해철 유족이 출연하는 ‘단 하나의 약속’(5월 4일 오후 11시 15분),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출연하는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5월 11일, 18일 오후 11시 15분), 한국인 아빠를 둔 필리핀 소년 민재의 이야기인 ‘헬로 대디’(5월 25일 오후 11시 15분), 고 최진실의 유족인 ‘진실이 엄마 2-환희와 준희는 사춘기’(6월 1일 오후 11시 15분)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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